원주DB프로미의 연승 행진이 아쉽게 멈췄다.
원주DB는 11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수원KT와의 경기에서 64대65로 졌다.
경기 시작 후 2분간 양 팀은 서로 득점을 내지 못했다. 침묵을 깬 건 KT였다. 상대팀의 데릭 윌리엄스에 이어 한희원, 하윤기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곧바로 DB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선 알바노의 앤드원 후 헨리 엘런슨까지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해 5점 앞선 채 1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곧바로 2쿼터부터 DB의 위기가 찾아왔다. 상대팀이 골밑을 파고들며 순식간에 재역전을 만들었다. DB는 점점 실책, 파울로 인해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결국 2쿼터에 DB는 10점 밖에 내지 못한 반면, KT는 22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후반전에도 KT의 리드는 계속됐다. 상대의 석점포는 연달아 림을 통과했지만, DB는 추격에 애를 먹었다. 엘런슨과 알바노가 분전했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마지막 쿼터 DB가 안간힘을 냈다. 박인웅의 연속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DB는 단 2점차까지 쫓아왔다. 엘런슨이 3점슛까지 꽂으며 양팀의 점수는 동점으로 됐다. 경기 종료까지는 30초 남은 상황, 양팀의 맹렬한 공격에도 좀처럼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경기 종료 0.5초전 엘런슨의 파울이 불렸고, 결국 상대팀이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면서 끝이 났다.
한편 다음 경기는 오는 13일 오후 7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