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 국순당이 지역 농가와 양조전용쌀 계약재배를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국순당은 국내 최초로 산업화에 성공한 양조전용쌀 설갱미의 2025년 햅쌀 수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하는 설갱미는 국순당 본사와 양조장이 위치한 횡성 지역의 농가와 계약을 통해 재배했다. 특히 국순당은 특수미의 경우 판로가 확보되지 않으면 농민들이 마음 놓고 재배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해 매년 농가와 약속재배를 통해 설갱미를 공급받고 있다.
국순당은 지난 2008년부터 설갱미를 원료로 술빚기를 본격화해 백세주를 설갱미로 빚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횡성지역 농가 등과 약속재배를 통해 지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1만4,000여톤을 수매해 전통술 술빚기에 사용 중이다.
국순당과 횡성지역 농가간 설갱미의 약속재배는 농민에게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고 국순당은 품질 좋은 원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어 농촌과 기업이 상생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농식품 상생협력 경연대회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설갱미 재배에 고생해 주신 횡성지역 재배농가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술에 가장 중요한 재료인 우리 농산물을 소중히 여기고 지역 농산물 재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소득 안정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