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원주시가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월 확정한 국정과제 123건 중 자치분권 기반 균형성장을 9번째로 제시됐다. 정부 지방정책의 핵심은 전국을 5대 광역권과 3개 특화권역으로 재구성해 균형적 공간구조를 재편하는 내용의 '5극 3특'을 핵심으로 한다. 중소도시 활성하를 위한 투자와 기능재배치도 현안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시는 강원권 전략인 AI(생성형인공지능) 의료·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에 발맞춰 'AI-디지털 기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을 핵심 의제로 앞세우고 있다. 이미 조성된 의료기기 산업에 국가의 체계적인 정책적·재정적 뒷받침이 가세할 경우 AI와 디지털 대전환을 이룰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의 원주권 확장을 도모해 지역 간 산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공급망 리스크 등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도 내세우고 있다. 반도체 관련 인프라 확충에 이어 내년 초 엔비디아 인증교육센터 개소 등 반도체 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는 상황에서의 성과를 알리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여기에 공공기관 2차 이전의 혁신도시 재배치와 GTX-D노선 원주 연결 조기 개통, 원주공항의 국제선 취항, 강원과학기술원(GWIST) 설치 등도 국정과제에 담을 지역 현안으로 꼽았다.
시는 4일 오후 2시 반곡동 동부복합생활지원센터에서 열리는 '정부 5극 3특 계획에 따른 원주발전 방안 모색 포럼'이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 반영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다.
강원일보와 원주시가 마련하는 이날 포럼에서는 육동일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이 기조발제를 통해 '5극 3특 균형정장 전략에 따른 강원자치도와 시의 발전방향·과제'를 제언한다. 한경구 균형성장정책개발원장과 강지원 시 행정국장, 김주원 상지대 특임교수가 원주발전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