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 응급실 인력 부족 심화…이어지는 '수용 곤란'

의정갈등 후 필수의료 강원 전공의 복귀 저조
지난해 강원지역 응급 수용곤란 인력 부족 탓 커

◇2024년 지역별 응급의료기관 수용곤란 사유 현황. 사진=서영석 의원실 제공

강원도내 응급실에서 환자 '수용 곤란'이 반복되며 의료 공백 지대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의정갈등 이후 전공의들이 복귀했지만 정작 필수 의료에 해당하는 응급의학과 분야 전공의·전문의 복귀는 저조하면서 빚어진 일이다. 환자들은 응급실 입원에도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이 국립중앙의료원 자료를 재구성한 ‘2024년 지역별 응급의료기관 수용곤란 사유 현황’에 따르면 강원지역에서 응급의료기관 ‘수용곤란’상황은 2025년(1~9월)까지 1,314건, 2024년 1,913건이 발생해 11개 시·도 지자체 중 일곱번째로 많았다. 더욱이 지난해 강원 응급의료기관 수용곤란 총 건수 1,913건 중에서는 인력 부족이 1,571건(82.1%)을 차지하는 등 의사 부족으로 인한 환자 수용 거부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음으로는 병상 부족 171건(8.9%), 기타 167건(8.7%)로 확인됐다.

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응급의료기관 수용곤란 고지 건수 현황’에 따르면 강원도내 응급의료기관· 권역응급의료기관에서 수용곤란 건수는 2022년 1,387건, 2023년 1,143건 발생했다.

서영석 의원은 “응급실 인력부족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응급실 인력 확충·근무환경 개선·이송조정시스템 개편 등 국민이 위급한 순간 거부 당하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