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원격근무형 농촌공간조성 시범사업’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현남면 수동골마을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농촌진흥청 기술지원과를 비롯해 강원도 농업기술원, 사업 대상 및 추진 시·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동골마을의 시범 운영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원격근무형 농촌공간조성 시범사업’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농촌의 유휴시설과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일과 여가를 병행할 수 있는 워케이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하는 사업으로 올해 강원도에서는 양양과 홍천, 충북 옥천, 충남 서산, 전북 남원, 전남 나주 등 전국에서 6개 지역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수동골마을의 업무공간, 숙박시설, 회의공간 등 주요 기반시설을 둘러보며 프로그램 운영 현황을 직접 체험했고, 엄몽용대표가 지역 특화형 운영 모델을 소개해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이와 함께 허브보틀 만들기, 지역 특화 음식 품평회, 작은 음악회, 로컬푸드를 활용한 웰빙 치유 조식, 해변 솔밭길 산책 등 농촌치유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양양군은 11월 초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체험 프로그램 시연도 계획하고 있다.
황병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농촌형 워케이션 모델을 한층 발전시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농촌이 일과 여가, 치유가 공존하는 새로운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