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과 함께 강원에 처음 뿌리내린 언론 강원일보의 창간 80주년을 맞아 지역 인사들은 진심 어린 축하와 미래 100년을 향한 응원 메시지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강원일보는 지난 24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창간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교육감, 지역구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은 도민 목소리를 대변하며 지역을 위해 정론직필을 펼쳐온 본보의 노력을 강조하고 새로운 발전을 기약했다.
민주사회 감시자이자 조정자인 언론의 역할을 강조한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강원일보는 정론지로서의 역할과 노력을 다가올 100주년까지 유지하면서 강원도와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했다. 박정하(원주갑) 의원은 "짧지 않은 80년 역사동안 강원일보가 해온 노력과 땀과 기쁨과, 그 눈물마저 존경한다"며 "강원일보가 걸어갈 100년을 지켜보면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허영(춘천갑) 의원은 "AI가 강원일보의 지난 80년을 학습하면서 강원의 이야기를 소개할 점을 생각하면 강원일보는 AI의 큰 스승이자 선생"이라며 "AI시대를 선도하는 강원도 대표 언론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응원했다. 특히 당초 행사 일정상 다선 의원 2명의 발언 순서였지만 이양수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 전체의 축하인사를 듣자며 즉석 제안을 했고, 참석 의원 모두 흔쾌히 무대에 올라 덕담과 인사를 나눠 보다 뜻깊은 기념식이 됐다.
이어 김시성 도의장은 "어둠을 밝히는 소중한 등불인 강원일보의 현재가 도민과 함께 이룬 소중한 역사"라며 "도민과 동행하며 강원의 밝은 미래를 함께하는 강원일보가 되길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학생 교육 현장에서 언론의 중요성을 역설한 신경호 교육감은 "강원일보가 앞으로도 강원특별자치도의 정신과 희망을 담은 언론-교육 간 가교 역할을 이어가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현종(철원군수) 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18개 시·군이 바른 길로 오고 발전할 수 있도록 따끔한 충고와 격려로 후원자 역할을 해준 강원일보에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최익순(강릉시의장) 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은 "강원일보가 열어갈 100년을 응원하며 신뢰의 언론, 희망의 언론으로 발전하길 기도한다"고 했다.
홍천·정선에 연고를 둔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역동의 근현대사를 함께하면서 강원도 정체성과 미래를 함께 써내려온 강원일보의 오랜 헌신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하려고 했지만 피치못할 사정으로 인해 주호영 국회부의장과 한승수 유엔총회의장협의회 의장 등 80여명은 영상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자신이 강원도 울진군 출신임을 먼저 전하며 "국가균형발전과 민주주의 성숙을 위해 앞장서주신 강원일보 임직원 여러분의 노력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길잡이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승수 의장은 "강원일보가 지역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언론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음을 믿고 계속 응원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