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관객 900만명 돌파 등 폭풍 흥행에 힘입어 영월도 관광객 인파가 몰리며 도심 전역이 들썩였다.
3일 영월군에 따르면 3·1절 연휴(2월28일~3월2일) 사흘간 장릉과 청령포 방문객은 총 2만6,399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8,800여명이 찾은 셈이다.
또 청령포 도선이용 및 장릉 입장료 수입도 3,715만원과 1,784만원 등 총 5,499만원으로 지난해 총 수입금(4억5,671만원)의 12%를 단 사흘 만에 달성했다.
올해 장릉·청령포 관람객은 9만444명으로, 지난해 연간 총 관람객 26만3,327명의 34% 수준에 달했다.
여기에 지난달 28일과 지난 1일에는 청령포 관람객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도선 대기 시간 증가 및 안전관리(일몰) 차원에서 오후 4시께 매표를 조기 마감(기존 매표 구입자는 입장)하기도 했다.
지난 설 명절과 3․1절 연휴기간 각각 1만7,916명과 26,399명 등 두 연휴기간에만 44,315명이 장릉과 청령포를 방문하는 등 영월 전체로 묶게 되면 최소 5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지역 상권으로 직결됐다. 서부시장과 덕포 이가닭강정, 동강다슬기 등 주요 음식점에는 긴 대기줄이 이어졌고, 일부 업소는 재료 소진으로 조기 마감했다.
심재익 동강다슬기 대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3~4시까지 대기 손님이 길게 줄지어 있을 정도로 여름 휴가철보다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언 군 마케팅팀장은 “비수기로 분류되는 2~3월 초에 매우 이례적인 형상으로 영화 흥행과 연휴가 맞물리며 관광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며 “반짝 특수에 그치지 않고 재방문과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통·안전·분산대책 등 다양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