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대병원 노사 교섭 최종 합의, 올해 임금협상 마무리…20일 조인식 개최

20일 오전 10시 강원대병원 8층 암센터 회의실서 조인식 가져

◇송민정 총무과장(왼쪽부터), 조영미 간호부장, 박희원 기획조정실장, 마재우 사무국장, 남우동 강원대병원장(가운데)이 20일 오전 강원대병원 암센터 8층 회의실에서 이요한 강원대병원분회장(오른쪽에서 네번째)과 조인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대병원 제공

강원대학교병원노조가 강원대병원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최종 합의하고 20일 조인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는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 합의안 찬반 투표에 조합원 1천408명 중 665명(82.3%)이 찬성했다.

실제 조합원 808명은 지난 13~15일 투표에 참여해 140명(17.33%)은 반대표, 3명(0.37%)은 무효표로 투표했다.

앞서 노조 측은 △ 의료 공공성 강화 △인력 충원으로 환자 안전 강화 △통상임금 총인건비 제외 △근속 승진 연수 조정 △저임금 업무협력직 임금 테이블 개선 등을 요구하며 병원 측과 꾸준히 교섭을 진행했지만 병원 적자와 경영상 어려움 등으로 합의에 어려움을 겪었다.

강원대학교 노조와 경영진 측은 협상을 통해 모두 조율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종 합의했다.

남우동 강원대병원장은 “노사가 한 발씩 양보하며 합의한 소중한 결실을 오늘 맺게 되었다”며 “어려운 경영여건과 외부환경에서도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상호 신뢰와 이해를 바탕으로 노사가 함께 발 맞춰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요한 강원대병원 분회장은 "근속 승진 연수 조정 등을 경영진이 받아들였고 노조원들도 전반적인 복지 향상에 공감을 형성하면서 최종합의에 이르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에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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