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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위축 딛고…강릉, 추석 연휴 관광특수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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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KTX·동해선 ITX 연휴기간 매진 행렬
침체됐던 숙박업계도 펜션 중심으로 회복세
시, 다양한 행사 개최·쾌적한 환경 조성 노력

【강릉】극심한 가뭄으로 위축됐던 강릉 지역경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활기를 되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한국철도공사 앱인 ‘코레일톡’을 확인한 결과 추석 연휴 첫날인 3일 서울역에서 강릉역을 향하는 KTX 열차 14개 차편은 모두 매진됐거나 예약대기(취소 좌석 발생 시 자동배정되는 기능) 상태다. 4~6일에도 새벽 첫차나 밤 열차를 제외하고는 모든 티켓이 동이 났다. 부전역에서 강릉역을 향하는 동해선 ITX-마음 열차 차편의 경우 3~5일 티켓이 모두 팔렸고, 6일과 7일에는 각각 새벽 첫차와 오후 마지막차의 티켓만 남아 있다.

숙박업소도 펜션을 중심으로 많은 예약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숙박·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를 확인한 결과 16개 객실을 보유한 경포의 한 펜션의 예약 가능한 객실은 4일 3개, 5일 4개뿐이었고, 6일과 7일은 이미 예약이 마감됐다.

강릉시도 추석 연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일부터 가뭄 극복 감사세일의 일환으로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마이리틀트립’에서 숙박, 렌트카, 관광지 등 최대 6만원 할인이 가능한 감사세일 쿠폰을 발행하고 있다.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경포여행자센터에서 추석 명절 관광객 맞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연휴기간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마련했다.

또 1일과 2일 주요 국도변과 관광지 대청소를 실시하고, 연휴 기간 청소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대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 등을 준비했으니 추석 연휴에 강릉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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