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상근 제14대 강원연구원장은 15일 취임사를 통해 '연구원 신뢰성 회복'과 '현장 체감형 정책 강화'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강원연구원은 이날 연구원 리버티홀에서 배상근 신임 연구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배 원장은 "연구원을 둘러싼 대내외적 이슈들로 신뢰도가 다소 낮아진 것 같다"며 "내부적으로는 공정성을, 외부적으로는 투명성을, 정책적으로는 중립성을 핵심가치로 해 신뢰성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연구원이 승진 인사 불공정 논란 등으로 강원특별자치도 감사를 받는 등의 위기를 대대적인 변화로 극복해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강원도 현안 파악을 위한 '현장체감형 정책' 강화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강원자치도, 도의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18개 시·군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등 정책의 허브로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내부 조직 재정비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힌 배 원장은 "수평적 조직문화, 성과 중심형 보상체계, 능력 중심형 인사제도를 구축하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그에 걸맞는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필요 시 평가제도 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해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배상근 원장은 이날 취임식을 시작으로 3년간 원장직을 수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