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가 사회적 고립 문제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9월 한 달간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들어간다.
이번 조사는 복지 위기 징후가 있는 1인 가구 324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실질적인 고독사 위험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고 통합적 복지 서비스를 연계하기 위한 조치다.
강릉시는 7월 기준 전체 10만 5,000여 가구 중 1인 가구가 4만7,208가구로 전체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기요금 및 관리비 체납, 중증질환 여부 등 객관적인 위험 지표를 바탕으로 대상 가구를 선정했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에게는 인공지능(AI) 기반 안부확인 시스템, 생활환경 및 생활습관 개선, 공적급여 지원, 민간 자원 연계 등의 맞춤형 복지서비스가 통합적으로 제공된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사례관리와 모니터링을 통해 단절 없는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경은 시 복지정책과장은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는 개인이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매년 정기적인 실태조사와 복지서비스 강화를 통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복지공동체 강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