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총장:최양희)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82%인 1,688명을 선발한다. 올해는 자유전공학부 신설과 소프트웨어·AI계열 통합이 주요 변화로, 수험생들의 선택 폭이 한층 넓어졌다. 심송용 입학처장을 통해 주요 특징과 지원 전략을 살펴본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의 특징은
한림대의 2026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학생부종합전형 566명 △학생부교과전형 1,059명 △실기·실적위주전형 28명 △재외국민·외국인전형 35명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간호학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으며, 교과 성적(90%)과 출결(10%)만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되며, 전 과정에 블라인드 평가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수험생의 부담을 낮추고, 학교생활에 충실했던 학생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평가체계를 간소화하고 있다.
■202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년과 달라진 점
주요 변화로는 자유전공학부 신설이 눈에 띈다. 수시 교과전형 72명, 정시 18명 등 총 90명을 모집하며, 입학생은 1학년 동안 다양한 교양·기초 전공을 이수하고, 이후 의학과와 간호학과를 제외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구체적인 진로가 정해지지 않아 단일전공 선택이 부담스러운 학생에게 폭넓은 탐색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소프트웨어학부와 인공지능융합학부를 통합해 ‘소프트웨어·AI계열’로 개편한다. 수시 종합전형 90명, 교과전형 134명, 정시 46명 등 총 270명의 대규모 인원을 선발하므로 소프트웨어, 인공지능 등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 선택할 만하다. 신입생은 입학초에 기초 역량을 쌓은 뒤 2학년부터 전공 트랙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자연과학대학도 ‘자연과학대학 자율전공’으로 명칭을 바꿔, 1학년 공통과정을 수강한 후 2학년부터 화학과, 생명과학과, 바이오메디컬학과, 환경생명공학과, 식품영양학과, 언어병리학전공, 청각학전공, 체육학과 등 8개 전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시모집 지원 팁은
한림대는 학생들이 가진 장점과 특기를 최대한 고려하여 평가하되, 평가방법을 단순화하여 수험생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간호학과와 글로벌학부를 제외한 전 모집단위에서 국어·영어·수학·사회 또는 과학 중 상위 3개 교과를 동일 비율로 반영한다. 간호학과는 수학 비중이 40%, 글로벌학부는 영어 비중이 50%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생활기록부만으로 비교과 전반에서 학업역량·진로역량·공동체역량을 종합 평가한다.
특히 모든 모집단위에서 문·이과 교차 지원이 가능하다. 사회·수학 성적이 우수한 문과 학생이 간호학과를 지원하거나, 국어·과학 성적이 뛰어난 이과 학생이 심리학과를 지원해도 불이익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학생부교과전형 교과 성적 산출 시 사회와 과학 중 높은 성적을 반영해 특정 교과 필수 조건이 없는 점도 눈에 띈다.
■모든 학과에 관심 가져볼까
한림대는 유연한 학사제도를 기반으로 탄력적인 복수전공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배움에 대한 폭넓은 선택지를 갖게 되며 심도 깊고 실용적인 교육 또한 받을 수 있다. 또한 미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다양한 융합전공 교육체제를 갖췄다. 심송용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고려해 폭넓게 지원 전략을 세우길 바란다”며 “ 새로운 직업의 세계에 유연하게 선제적으로 적응 가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융합스쿨 관련 전공에 지원하는 것도 적극 고려할만하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