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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암 치료센터 설립 추진 발걸음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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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광 경제진흥사업 예타 통과
개발계획수립 및 실행지원 프로젝트 용역 추진
국제심포지엄 개최, 벨기에·프랑스 등 견학 추진 등  
“의료 인프라 확충 넘어, 폐광 새로운 미래 여는 역사적 전환점”

【삼척】조기 폐광에 따른 경제진흥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함에 따라 삼척시가 중입자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암 치료센터 의료 클러스터 구축사업에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삼척시는 도계읍 흥전리 석공 부지 12만4,609㎡(3만8,000여평)에 3,600여억원을 투자, 중입자가속기를 활용한 암치료센터, 중입자가속기 연구 수행 및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개발센터,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프리미엄 재활·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ALL 케어센터, 의료진 및 운영 인력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헬스케어 레지던스(Healthcare Residence)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에 앞서 정책성 분석 및 지역균형발전 보고서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알렸고, 예타 통과 이후 개발계획수립 및 실행지원 프로젝트 용역을 추진한다.

확보된 50여억원의 용역비를 들여 기본계획의 뼈대와 마스터플랜 작성 등의 개발기본게획 수립과 함께 장비 선정, 추진체계 구축 등 사업추진의 구체성을 확보한다.

또 전문가 집단의 전문성과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달 국제심포지엄을 열어, 미국, 벨기에, 프랑스, 일본 중입자 암치료센터 관계자 등으로부터 발전방안을 진단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어 입자가속기 분야의 권위있는 벨기에 IBA와 IBA와 프랑스 합작기업인 NHa를 방문해 입자가속기 장비 선택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다.

박상수 삼척시장은 “폐광지역 대체산업의 예타 통과는 단순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넘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폐광지 도계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역사적 전환점” 이라며 “앞으로 의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완성도를 높여,국민 암치료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광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고부가가치 의료도시로의 전략적 전환과 지속가능한 산업구조 전환을 통한 지역경제 성장, 의료서비스의 균형발전, 지역 의료기능 강화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창출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입자 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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