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원도 해수욕장 입장객 팬데믹 이후 증가세…900만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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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지자체에 23일까지 857만여명 방문
2020년 이후 매년 꾸준히 증가세 이어져

◇강원일보DB.

강원지역 해수욕장 입장객이 팬데믹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강원도 6개 시·군 해수욕장에 900만명 가량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도에 따르면 올해 6월20일부터 이번달 23일까지 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 양양 등 도내 6개 시·군 해수욕장에 총 857만7,359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든 지역에서 입장객이 늘어난 가운데 증가율은 강릉이 20.8%로 가장 높았으며 동해(13.6%), 속초(9.2%), 삼척(8.4%), 양양(6.5%), 고성(2.6%) 등이 뒤를 이었다.

강릉, 동해, 삼척 등의 해수욕장이 폐장한 가운데 24일에도 속초, 양양, 고성 등에 5만명 이상이 다녀갔다.

오는 31일까지 전체 해변의 운영이 종료될 때까지 방문객은 9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강원지역 해수욕장 입장객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362만4,456명에 그쳤던 방문객은 2021년 502만4,599명, 2022년 692만699명, 2023년 656만8,838명, 2024년 777만4,956만명 등에 이어 올해까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2015년부터 2017년까지 2,00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방문객 수는 크게 적다.

도내 한 지자체 관계자는 “2010년대 후반과 현재 해수욕장 입장객 집계 방식이 달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펜데믹 전후 방문객이 크게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동해안 일대 지자체들은 올해 해수욕장 운영방식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내년도 운영방식을 개선, 관광지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해변 폐장 이후에도 30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방문객들이 몰려들고 있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각 지자체별로 해수욕장 연장 운영, 폐장 후 안전관리 인력 배치 등을 실시하며 수난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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