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고향사랑기부박람회·강원푸드박람회 ‘구름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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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 폐막
나흘 동안 3만명 관람객 방문 홍보 효과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기부박람회가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박승선 기자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기부박람회와 제13회 강원푸드박람회가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고향사랑기부박람회는 시행 3년 차에 접어든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와 효과를 수도권 시민들에게 집중적으로 알려 강원도내 지자체의 열악한 재정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매년 단수한 기부를 뛰어 넘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상품의 마케팅 및 판로 개척 효과와 수도권 시민과 지역주민들을 연결해 사회공동체가 유지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박람회에도 강원자치도청을 비롯 14개 시·군이 32개 부스를 지역특색에 드러나게 꾸미면서 수도권 시민 3만 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심우철 강원자치도청 고향사랑기부금팀장은 “박람회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고향사랑기부제의 이득을 소개하고 있다”며 “전액 세액공제와 30% 상당의 지역 상품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발전을 위해 안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제3회 강원특별자치도 고향사랑기부박람회가 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박승선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청은 현장 부스에서 18개 시·군의 158종의 우수한 답례품을 내세우는 동시에 강원자치도 외에 주소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모바일 강원생활도민증' 발급도 소개했다.

박물관이나 공연, 체육시설 관광지 등에서 도민과 유사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강원생활도민증'에 방문객들의 관심이 컸다.

이날 박람회장을 찾은 주소연(여·56·경기 수원)씨는 “현장 기부자를 대상으로 풍성한 답례품을 증정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해 기부에 참여했다”며 “강원 푸드박람회도 함께 진행해 강원도의 멋과 맛, 정취를 듬뿍 느끼고 간다”고 말했다.

지자체들도 2022년부터 2년간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지난해부터 시작한 사업들을 방문객들에게 소개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강원푸드박람회에도 3만 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강원지역 62개 부스에 더해 경기·충북·경북 지역까지 전체 173개의 부스에서 고향의 맛과 더불어 전국 각지 향토 음식을 선사했다. 젓갈과 더덕, 들기름, 표고버섯, 꿀, 막걸리, 된장, 견과, 오미자,수리취떡, 더덕, 고추장, 오징어순대 등 향토 음식들은 수도권 주민들은 물론 전국에서 온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특산품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게 되면서 수도권 소비자들에게 풍부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추석을 앞두고 참여 업체들의 지속적인 매출상승 효과도 기대된다. 바이어 상담회도 열려 4개 바이어사가 참여한 가운데 32건의 상담이 진행, 비즈니스 거래 확장의 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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