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속보=원주시가 '혁신도시 시즌2'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균형성장 거점 육성’ 과제가 채택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면서 유치전에 적극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최근 원주를 방문한 국정기획위원회 산하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에 강원혁신도시 조성 현황과 시의 공공기관 2차 이전 준비 상황과 강점을 적극 설명했다.
시는 2017년 국립공원공단 이전을 끝으로 조성 마무리된 강원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추가 이전기관을 수용할 최적의 여건을 갖춘 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교통과 교육, 주거 등 정주 기반도 충분히 구축된 데다 사통팔달의 교통망, 의료·교육·주거 여건, 젊은 인구 비중 등 차별화된 조건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강원혁신도시는 '지난해 혁신도시 정주여건 만족도 조사'에서 전국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정주환경과 기반 측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획득했다.

시는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앞서 올해 '건강·생명'과 '자원·산업', '관광·문화·체육', '국방·통일', '공공서비스' 분야 63개 기관(중점 35곳, 관심 28곳)을 유치 대상으로 정했다.
그동안 이전공공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혁신도시 기관과의 협업을 공고이 하고, 유치대상기관 접촉을 늘리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의 지난해 의료기기산업 수출실적 전국 2위를 견인한 점과 글로벌 AI 선도기업인 엔비디아 인증 교육센터 설립 추진, 국내 최초 공공형 반도체 전문교육기관인 한국반도체교육원 운영, 반도체 기업 5개사 신규 투자 추진 등 전략산업이 성장세인 점을 적극 내세워 공공기관 2차 이전과의 기능적 연계에 힘을 쏟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단순한 지역 간 유치경쟁이 아니라, 국가 전체가 지속가능하게 발전하기 위한 생존전략”이라며, “원주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국가균형성장의 거점도시로서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