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속보=강원원주혁신도시에 남학생이 갈 수 있는 고교가 없어 설립의 필요성(본보 4월8일자 3면 보도 등)이 높은 가운데 전찬성 도의원이 교육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 도의원은 20일 원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혁신도시 남고 부족 문제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혁신도시 내 고교 신설 또는 이전''영서고에 인문계 학급 신설해 종합고 형태로 전환''여고 남녀공학 전환' 등 3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전 도의원은 "반곡관설동과 행구동 인구가 앞으로 최소 7만~8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증거이지만 정작 가장 중요한 교육 인프라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다"고 했다.
혁신도시 인근에는 초교 3개교, 중학교 2개교가 있지만 고교는 단성 여고 1개교뿐으로 남고 및 공학 등 남고생을 위한 고교가 없어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전 도의원은 "주민과 학부모가 수년째 고교 신설을 요구했지만 교육부와 도교육청은 학령인구 감소만을 핑계 삼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교육계와 정치권 모두가 눈치만 보는 소극적인 태도에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와 학부모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