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구】양구군이 수미감자를 대체할 우량 신품종 보급에 나선다.
군은 이를 위해 21일 오후 1시30분 해안면 후리 비교전시포에서 ‘2025년 우리도 육성감자 생산기반 조성 지원사업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번 평가회는 기후 변화로 인해 기존 주력 품종인 '수미'의 수확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새로운 품종의 보급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수미'는 1978년 국내 도입 이후 재배 배중이 70~80%에 달했던 만큼 대중적인 품종이다. 하지만 고온과 가뭄, 집중호우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쟁력이 약화됐다.
이에 군은 다수성과 병 저항성을 갖춘 강원도 육성 감자를 널리 보급하기 위한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직접 수확과 시식을 통해 품종별 특성과 품질을 평가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비교전시포 감자 수확, 풍농 감자 품종 및 재배법 설명, 보조사업 안내, 품종별 감자 시식·비교 평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정현 식량작물팀장은 "고품질 감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