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맨발걷기의 성지 원주에서 맨발걷기축제가 펼쳐진다.
올해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다음달 6일 치악산 원주소풍길 1코스 운곡솔바람숲길에서 '2025 원주운곡솔바람숲길 맨발걷기축제'를 개최한다.
원주시가 후원하는 올해 축제는 이날 오전 9시30분 원주얼교육관 제2주차장에서 사전공연과 함께 개막식을 갖고, 걷기행사를 시작한다.
코스는 운곡솔바람숲길 3.5㎞ 거리를 맨발로 걸어 돌아오는 일정이다.

운곡솔바람숲길은 2020년 원주시가 시비 2억원을 들여 조성한 명품 걷기길이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에 이르는 시기의 대표 문인인 운곡 원천석의 묘역 인근에 있는 수만그루의 소나무 숲속에 조성한 산책로다. 원주원씨운곡대종회 협조를 받아 원점 회귀를 할 수 있도록 걷기길을 조성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걷기 편하게 완만한 경사로길을 조성돼 맨발걷기에 최적화된 숲길이다.

이번 맨발걷기축제는 사전 참가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다. (사)한국걷기협회 홈페이지(http://kwta.kr·QR코드로 접속)에서 '운곡솔바람숲길 맨발걷기축제' 배너창을 열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원이며, 풍성한 기념품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원강수 시장은 "운곡솔바람숲길은 시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맨발걷기길의 명소"라며 "이곳에서 펼쳐지는 맨발걷기축제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소나무가 주는 선물인 피톤치드를 들이마시면서 스트레스도 푸는 기회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