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광복절 연휴 강릉지역이 풍성한 문화행사로 물든다.
‘2025 강릉국가유산야행’이 14일 ‘강릉대도호부사 부임행차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대단원의 막을 열었다. 16일까지 강릉대도호부관아, 서부시장, 명주동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야행은 10주년을 맞아 대폭 확대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연계 콘텐츠로 더욱 풍성한 야간 문화축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릉 시민 모델이 참여하는 ‘오색달빛 한복패션쇼’, 강릉의 대표 무형문화유산 공연인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향연’, 1,0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 등 밤에 즐길 수 있는 8가지 테마(야경·야설·야로·야사·야화·야시·야식·야숙) 42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이번 야행은 권역을 명주동 일원까지 확대해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보따리’, ‘명주동 가맥 프로그램’ 등 강릉의 이야기를 담은 골목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지역의 정취와 먹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16일 오후 7시30분 경포호수 일원에서는 ‘2025 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결승전이 펼쳐진다. 치열한 본선을 거쳐 최종 8팀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강릉시 주최 축제·공연 기회가 주어지며, 심사는 특별 심사위원 평가와 관객 투표를 병행한다. 결승 무대에는 특별 초청 가수 김조한과 지선(러브홀릭), 지난해 우승팀 그림하일드가 축하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한 여름밤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