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 인제군이 집중호우 대비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정비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군은 지역 내 6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빗물받이와 배수로 전수조사,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정비가 시급한 시설 1,550곳에 대해 보수·정비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변화에 따라 국지성 호우의 빈도가 증가하고 도시화로 인한 불투수 면적 확대에 빗물이 급속히 유출된다는 점을 고려해 군은 주거지 및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정비 사업을 진행했다.
이번 보수·정비에 더해 올 연말까지는 맨홀 청소 상태를 추가 점검하고 이탈 우려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추락방지시설 500여개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안전사고 및 오수관로 내 빗물 유입방지를 위해 노후 맨홀 뚜껑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월부터 집중 정비에 착수한 군은 현재까지 총 2,800개소의 빗물받이와 배수로를 점검, 낙엽 및 쓰레기, 토사 등 퇴적물을 제거하는 준설·세정 작업을 진행하고 오수맨홀 펌프장 40곳 점검 후 15곳에 대한 정비 공사도 완료했다.
군 관계자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과 예방조치를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