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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여는 바다, 소리로 물드는 어대노’ 어대노 북 페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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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동해 어달항 아침햇살 정원 일원에서 열려

2025년 7월 어대노(어달, 대진, 노봉) 북 페스타 ‘책으로 여는 바다, 소리로 물드는 어대노’가 오는 26일 동해시 어달항 아침햇살 정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동해시 어촌 활력 증진 지원 시범사업의 하나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문학, 여행, 음악을 매개로 동해의 매력과 지역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도록 기획됐다.

동해시와 협동조합 문화발전소 공감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강원특별자치도, 건축공간연구원이 후원, 국가보훈부와 동해문화원이 협력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여행작가 채지형의 ‘언제라도 동해’ 북 토크와 권세춘 해군 중사에게 보내는 감사 편지쓰기가 마련됐다.

채지형 작가는 동해의 자연과 사람, 문화적 매력을 여행자의 시각으로 풀어내며, 그의 대표작 ‘언제라도 동해’의 뒷이야기와 여행의 의미를 청중과 나눈다.

1964년 묵호 경비부(현 해군 1함대사령부) 시절 야학으로 지역 청소년의 꿈을 지켜준 권세춘 중사의 공익수호 정신을 기리기 위한 편지쓰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사회 연대감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주민들과 청소년들은 권 중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로 동해의 역사와 공동체 가치를 되새긴다.

이번 페스타는 책과 이야기,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지역 문화 한마당이다.

한국 레게음악의 중견 그룹 ‘레드로우’와 혼성듀엣 ‘유니크’, ‘동해시민합창단’, 색소폰 그룹 ‘메아리’, ‘브론즈사운드’ 등이 총출동하는 ‘스마일 콘서트’가 이어진다.

참여자들은 현장 및 온라인 사전 신청이 가능하며, 행사 당일 누구나 아침햇살정원에 방문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한 최경돈 ‘문화발전소 공감’ 대표는 “문학, 음악, 토크 콘서트를 통해 지역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확립하고,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로 동해시의 감춰진 장소성과 로컬브랜드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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