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원】철원군이 집중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현장 중심의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지난 4일 김화읍 생창리 배수펌프장과 청양리 자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장, 갈말읍 문혜리 태양광 시설 등 재해취약지 3곳을 찾아 시설물 관리 실태와 집중호우 및 폭염 대응 상황 등을 종합 점검했다. 현장에서는 폭염에 노출된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 이행 여부도 꼼꼼하게 확인했다.
철원군은 올해 장마를 앞두고 산사태 및 수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바 있다. 지난달부터 산사태 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지역 내 산사태 취약지역 6곳에 대한 사전 점검 및 보수·보강 등을 마쳤다.
또 사방댐 11개소를 포함한 사방사업장 전반에 대한 시설안전 점검도 벌였다. 문혜천과 사곡천 등 주요 하천에 대한 잡목 제거와 토사 준설작업 등 하천 정비작업도 병행해 홍수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현종 군수는 "자연재난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이 최우선"이라며 "국지성 호우와 폭염이 잦아지고 있는 만큼 재난 발생 시 통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군민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