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문화재단이 진행한 '2025 철원역사문화공원 상설공연' 상반기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재단은 올 5월부터 지난달 29일까지 매주 주말 오후 2시 철원역사문화공원에서 '1930 철원! 모던타임즈' 공연을 선보이며 지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예술 콘텐츠로 풀어냈다.
이번 공연은 1930년대 철원극장에서 활동한 무용가 최승희와 배우 차홍녀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구성됐다. 전통연희, 무용, 연극, 음악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공연은 철원을 찾은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22년부터 시작된 철원역사문화공원 상설공연은 매년 지역의 이야기와 예술을 접목한 콘텐츠로 철원의 정서와 역사를 알리는 데 기여해 왔다. 상반기 공연을 마무리한 '1930 철원! 모던타임즈'는 장마철을 고려해 휴식기를 가진 뒤 올 8월 중순부터 하반기 공연으로 다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철원문화재단 관계자는 "철원만의 색깔을 담은 공연이 지역 주민은 물론 외부 관광객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공연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