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신경호)은 지난 30일 교육감실에서 홍천강에 빠진 학생 2명을 구조한 육군 11기동사단 진강섭 상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감사패는 사고 당시 위험을 무릅쓰고 학생 2명의 생명을 구한 진 상사의 용기와 책임감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고는 최근 홍천강에서 물놀이 중이던 중학생 4명이 급류에 휘말리며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스스로 탈출했으나 1명은 안타깝게 숨졌고, 나머지 2명은 현장에 있던 진 상사가 직접 강물에 뛰어들어 구조했다.
신경호 교육감은 “위급한 순간 주저 없이 뛰어든 진강섭 상사의 용기 있는 행동은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줬다”며 “슬픔 속에서도 이웃의 희생과 실천이 아이들을 지키는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학생 대상 물놀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 등 학생 안전을 위한 종합 대응책을 마련할 게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