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 올 여름 푹푹 찌는 무더위를 날려버릴 신나는 도심 물놀이 축제가 찾아온다.
춘천시와 강원특별자치도,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는 오는 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 옆 특설 경기장에서 ‘2025 춘천시 썸머 워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도심 속 워터파크를 표방하며 높이 11m, 길이 30m의 대형 슬라이드와 총 연장 90m 유수풀, 대형 풀장, 키즈 슬라이드 및 유아 풀장 등 다양한 물놀이 시설이 들어선다. 대형 슬라이드에 올라서면 의암호와 삼악산호수케이블카 전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다. 또 휴식을 위한 카바나와 파라솔존, 푸드존 등 편의 공간도 마련된다.
축제 개막식은 오는 5일 오후 8시 개최된다. 곧이어 밤 9시부터는 수 천 대의 드론이 의암호 밤하늘을 수놓는 2025 호수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드론쇼와 버스킹 공연, 다양한 이벤트도 이어진다.
물놀이장은 약제 소독과 수중 청소기, 여과기 가동으로 매일 검사 및 청소를 실시해 수질 안전에 최우선 노력을 기울인다. 피부가 민감한 어린이들을 위해 키즈 시설은 매일 물 교체가 이뤄진다. 축제장 내부에는 안전 및 운영 인력 25명 이상이 상주할 계획이다. 푸드존 먹거리는 4,000원~8,000원으로 가격대를 책정해 바가지 없는 축제를 만든다.
춘천은 2021년 캠프페이지 꿈자람물정원이 운영을 중단한 후 공공 물놀이장 부재로 많은 시민들이 아쉬움을 나타내왔다. 물놀이 시설과 공연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로 이 같은 아쉬움을 상당 부분 덜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이번 축제는 태권도 메가 이벤트인 강원·춘천 2025 세계태권도문화축제와 코리아오픈 대회 기간과 맞물려 개최되면서 방문객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입소문을 탄 2025 의암호수욕장 딥워터솔로잉 행사와도 개최지가 나란히 붙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2025 춘천시 썸머 워터 페스티벌 입장료는 춘천시민 8,000원, 타 시·군 주민 1만원, 만 2세 이하는 무료다. 유료 입장객 전원에게는 춘천사랑상품권 2,000원이 환급된다. 축제 개막일은 누구나 무료 입장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