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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젊은 공무원 이탈 지속...행정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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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철원군의 젊은 공무원의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 공직사회 안정성과 행정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중도 퇴직한 철원군 공무원 수는 총 68명으로 이 가운데 7·8·9급 공무원 퇴직자가 5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중도 퇴직자의 86.8%를 차지해 젊은 공무원의 이탈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020년부터 매년 9~14명의 7·8·9급 공무원이 직을 내려놓았고 이 중에서도 막내 직급인 9급 공무원은 지난 5년 간 29명이 퇴직해 임용 초기부터 조직을 떠나고 있다. 철원군의 전체 공무원 수는 6월 현재 700여명에 달하지만 중도 퇴직 공무원이 꾸준히 발생하며 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인사 배치 및 직원들의 업무분장 부담도 가중되고 있는 모양새다.

철원군은 인력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70여명 안팎의 신규 공무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또 신규로 충원된 인력이 조직에 잘 적응해 장기 근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대도시에 비해 부족한 정주여건과 민간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 등으로 퇴직을 고민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직사회 안정성과 군정 지속을 위해서라도 이들의 사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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