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파독광부·간호사가 송금한 1천억 한강의 기적 종잣돈…특집기사 동판제작해 독일에 기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창간 80년 강원일보, 파독광부의 삶 다룬 특집기사 동판 제작 기증
독일 에센 현지에서 파독광부협회 기증…파독기념회관 전시 예정
강원연구원-보훔폐광연구센터 MOU, 대체산업 육성 등 협력키로
김진태 지사, 강원도-강원일보 주최 탄광미래유산포럼 독일 초청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7일 파독광부협회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심동간)에 강원일보가 동판으로 제작한 특집기사를 전달하고 있다.

창간 80주년을 맞아 석탄산업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강원일보는 강원특별자치도 대표단과 함께 독일 에센을 찾아 파독광부협회에 파독광부들의 삶을 다룬 특집기사 동판 액자를 기증했다.

강원일보는 ‘한강의 기적 일으킨 종잣돈은 독일 막장서 캐낸 1천억’이라는 기사를 동판으로 특수제작해 현지 파독광부협회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심동간)에 전달했다. 글뤽아우프는 “무사히 돌아와 지상에서 만나자”라는 의미를 담은 파독광부들만의 인사다.

1963년부터 1977년까지 독일로 파견된 광부는 총 7,963명이다. 간호사까지 포함하면 2만여명에 달한다.

당시 파독광부와 파독간호사들이 대한민국으로 송금한 돈은 1억153만달러(1,105억원)으로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0조원에 달한다.

강원특별자치도 역시 파독광부들이 태백에서 훈련 후 찍은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기념회관에 기증했다. 강원일보와 강원자치도가 기증한 자료는 파독광부기념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최기영 강원일보 정치부 기자가 지난 27일 파독광부협회인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회장:심동간)에 강원일보가 동판으로 제작한 특집기사를 전달하고 있다.

경북 울진 출신으로 태백에서 훈련 후 1977년 독일로 파견된 심동간 재독한인글뤽아우프회장은 “뜻깊은 기사를 선물로 만들어 줘 너무 감사드린다. 기념회관에 잘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자치도와 강원연구원 탄광지역발전지원센터는 유럽 최고 권위의 폐광 연구기관인 ‘보훔폐광연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폐광지역 대체산업 육성방안 및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날 김진태 지사는 보훔폐광연구센터를 운영하는 DMT의 울리히 베셀 대표이사에게 강원자치도, 강원일보, 폐광지 4개 시군 공동 주최 탄광미래유산포럼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지난 27일 보훔폐광연구센터를 운영하는 DMT의 울리히 베셀 대표이사에게 강원자치도, 강원일보, 폐광지 4개 시군 공동 주최 탄광미래유산포럼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