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중소기업, 하반기 시작하는 7월 경제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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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중기중앙회 27일 7월 경기전망지수 발표
강원 전체 58.3에 그쳐 전년比 14.6p 떨어져
특히 건설업 39.3으로 전년보다 22.2p 하락

출처=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 7월 강원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강원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올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경기도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적 불안정성과 미국 관세 등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도 경기가 안 좋을 것으로 전망돼 산업 전반에 빨간불이 켜졌다.

29일 중소기업중앙회 강원지역본부(회장:최선윤)가 발표한 '강원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SBHI)는 58.3에 그쳤다. 전월(62.1)보다 3.8포인트, 전년 동월대비 14.6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SBHI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7월 전국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전월대비 1.6포인트 오른 76.6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18.3포인트 차이가 난다.

특히 이미 위축돼 있는 건설업 분야의 위기감이 크다.

건설업 분야 전망지수는 39.3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22.2포인트, 전월에 비해서도 14.3포인트 떨어진 수치로 바닥 수준이다.

실제 올 1분기 기준 강원지역은 건설공사 계약액이 크게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을 살펴보면 올 1분기 도내 현장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전분기 대비 2,000억원 줄어든 2조1,000억원이었다. 본사소재지별 계약액은 1조원으로 집계, 한 분기 만에 4,000억원 급감했다.

건설업 뿐만 아니라 모든 서비스업도 53.1으로 전년대비 16.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의 7월 경기전망은 70.0으로 전월대비 1.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과 비교했을 때 10.7포인트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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