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이 대민지원과 지역행사에 기여한 지역 내 모범 군장병들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제공한다. 철원군은 3사단과 5사단, 5포병여단, 6사단, 15사단 등 지역 내 주요 군부대 소속 장병 중 1,500여명의 병사를 추천 받아 2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과거 농가에서는 대민지원에 참여한 군장병에게 간식 또는 식사를 제공하는 일이 많았지만 식중독과 교통사고 우려, 농가 부담 등을 고려해 현재는 대부분 군부대 자체 급식과 차량 운행 등이 지원되고 있다. 이에 군장병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방법이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철원군은 군장병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이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역에서 사용가능한 철원사랑상품권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추천 대상은 대민지원 일손돕기 및 철원군 주관 행사에 적극 참여한 장병이다. 이현종 군수는 "지역 농민을 대신해 구슬땀을 흘린 군장병에게 작지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하기로 했다"며 "장병들의 외출·외박시 지역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철원군은 앞으로도 군부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상생 및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