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역도 꿈나무들이 전국무대에서 금빛 역량을 뽐내며 기세를 올렸다. 특히 치악중 박가영(1년)과 고결(3년)은 나란히 3관왕에 오르며 강원 역도의 위상을 높였다.
박가영은 지난 20일 강원 양구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남자역도선수권대회 및 제39회 전국여자역도선수권대회 여자중등부 45㎏급 경기에서 인상 45㎏, 용상 54㎏, 합계 99㎏으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고결 역시 여자중등부 81㎏급에서 인상 72㎏, 용상 91㎏, 합계 163㎏을 들어올려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은메달 소식도 이어졌다. 여자중등부 55㎏급 한혜진(치악중 3년)이 인상 51㎏, 용상 64㎏, 합계 115㎏ 모두 2위에 올랐고, 남자중등부 61㎏급 김도형(솔올중 2년)은 인상 55㎏, 용상 70㎏, 합계 125㎏으로 세 종목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중등부 73㎏급 김승민(홍천중 2년)도 인상 66㎏, 용상 80㎏, 합계 146㎏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밖에 남자중등부 102㎏급 김민찬(솔올중 3년)은 인상 93㎏, 용상 117㎏, 합계 210㎏으로 값진 은메달을 수확했다.
동메달도 풍성했다. 여자중등부 71㎏급 정유나(치악중)는 인상 50㎏, 용상 65㎏, 합계 115㎏으로 각각 3위를 차지했고, 여자중등부 +81㎏급 허지은(치악중 2년)은 인상 67㎏로 2위, 용상과 합계는 각각 80㎏, 147㎏로 3위를 기록했다. 남자중등부 +102㎏급 박민규(횡성중 2년)는 인상 75㎏, 용상 90㎏, 합계 165㎏으로 모두 동메달을 따냈다. 같은 체급의 박유준(홍천중 2년)은 인상 60㎏으로 동메달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