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철원군의 프리미엄 신품종 멜론 '러시멜로'가 싱가포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철원군은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1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싱가포르 오차드로드 타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열리는 'K푸드 판촉전'에 러시멜로를 출품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 프리미엄 농산물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기획된 수출 촉진 행사다. 현지 식품 전문 바이어와 인플루언서, 미디어 기자단 등을 대상으로 한 바이럴 마케팅과 한식 전문가·미식가 협업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러시멜로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러시멜로는 철원군이 3년 동안 전략 품종으로 집중 육성한 신품종 멜론 브랜드로 못자리 이후에도 하우스 재배가 가능하다. 일반 멜론보다 당도가 높고 후숙이 진행 될 수록 과육이 부드럽고 향이 깊어지는 특성을 지녀 프리미엄 멜론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철원지역에는 총 17개 농가가 러시멜로를 재배하고 있으며 이달 말부터 국내시장에도 유통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철원군은 러시멜로 홍보 및 판로 확대를 위해 이달 초 러시멜로 생산 농가 모임인 철원러시멜로생산자연합회와 농산물 유통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판로 개척에 나선 상황이다.
김미경 철원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외에 철원 러시멜로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프리미엄 농산물로서의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