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강원 탄광유산미래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에 삼척시 지역 극단 ‘신예’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척시연극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덕 극단 신예 상임 연출과 최동호·전우용 단원은 무대에 올라 광부의 고된 노동이 고스란히 녹아든 곡괭이를 미래 세대에 넘겨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극단 신예는 1991년 '척주 무대'를 이름으로 창단한 후 연간 3~4회의 정기 공연을 비롯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다니며 활발히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5년 제42회 강원연극제에서 단체상과 희곡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공연예술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번 포럼에서 퍼포먼스에 참여한 최동호 단원은 “탄광 근로자들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많은 정책들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