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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유산포럼] 광부의 노동 깃든 곡괭이 미래 세대에…삼척 극단 신예 퍼포먼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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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탄광유산미래포럼’이 12일 강원대 삼척캠퍼스 그린에너지연구관 국제회의실(303호)에서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시성 도의장, 이철규 유상범 국회의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박상수 삼척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최승준 정선군수, 최명서 영월군수, 김정기 산업부 석탄산업과장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언론, 주민, 학계 전문가들은 물론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삼척=권태명기자

2025 강원 탄광유산미래포럼의 시작을 알리는 퍼포먼스에 삼척시 지역 극단 ‘신예’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삼척시연극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덕 극단 신예 상임 연출과 최동호·전우용 단원은 무대에 올라 광부의 고된 노동이 고스란히 녹아든 곡괭이를 미래 세대에 넘겨주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극단 신예는 1991년 '척주 무대'를 이름으로 창단한 후 연간 3~4회의 정기 공연을 비롯해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다니며 활발히 공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25년 제42회 강원연극제에서 단체상과 희곡상을 수상하는 등 지역 공연예술 발전을 이끌어 왔다.

이번 포럼에서 퍼포먼스에 참여한 최동호 단원은 “탄광 근로자들이 생존권 사수를 위해 힘든 싸움을 벌이는 상황에서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폐광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많은 정책들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했다.

◇2025 탄광유산미래포럼에서 퍼포먼스를 펼친 삼척지역 극단 신예의 김상덕 상임 연출과 최동호·전우용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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