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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계촌 8월까지 ‘입체적 문화’ 향연

【평창】 방림면 계촌리 일원에서 8월까지 ‘입체적 문화’ 향연이 펼쳐진다.

평창군은 예술과 쉼이 공존하는 특별한 음악 소풍 ‘계촌 휴(休)콘서트’와 ‘계촌 살롱’을 앞으로 석달동안 계촌클래식공원과 카페 코지힐 등에서 잇따라 마련한다.

‘계촌살롱’과 함께 운영되는 복합문화 프로그램인 이번 공연은 음악뿐 아니라 문학과 영상예술, 강연까지 아우르는 입체적 문화 향유 기회를 만든다.

공연은 국토교통부 지역상생협약 공모사업의 하나로, 평창군과 케이아츠크리에이티브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시범운영에서 많은 호응을 얻은 계촌 휴콘서트는 올해부터 월간 정기 공연으로 확대돼, 평창이 클래식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첫걸음이 된다.

계촌 휴콘서트에서는 강혜정 소프라노, 김세일 테너, 피아니스트 김은찬, 첼리스트 박유신, 플루티스트 김유빈, 재즈보컬 나윤선 등 국내·외 유수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오는 7일로 예정된 3회차 공연은 계촌클래식축제와 연계해 나윤선씨가 출연하며 정통 클래식부터 현대음악, 재즈까지 폭넓은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계촌살롱에서는 조은아 교수, 안희연 시인, 천선란 작가 등 예술인들이 삶과 예술을 연결하는 주제로 강연이 펼쳐진다.

돗자리를 펴고 즐기는 피크닉 콘서트 형식의 이번 행사는 관객들에게 자연 속 휴식을 제공한다. 부대행사로 러닝크루와 함께 마을을 달리는 건강 프로그램, 자연 재료 활용 예술·악기 만들기, 퍼블릭 아트 체험, 셀프 간식 만들기 체험 등도 진행된다.

김복재 군 관광정책과장은 “공연 후 강원도 로컬푸드 도시락이 사전 신청자에게 제공돼 지역 농·특산물 홍보의 장도 마련된다”고 말했다.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계촌클래식마을 일원에서는 제9회 계촌클래식축제가 열려 힐링의 기회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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