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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중심으로 땅값 올랐다, “역시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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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개별공시지가 변동률
강원자치도 전체 1.74% 상승
'바닷가 시·군' 지가총액 올라

강원의 개별공시지가가 1.74% 올랐다.

전국 평균(2.72%)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변동률 0.78% 보다는 더 오른 수치다. 특히 동해안 지역에서 2~3%대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바닷가 땅값'은 더 비싸졌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179만70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말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된 개별 토지의 단위 면적당(㎡) 적정 가격을 말한다.

도에 따르면 올해 개별공시지가 상승률은 1.74%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다.

시·군별로 보면 양양군(7만5,400필지)이 3.39%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이어 속초시(2만8,005필지)가 3.02%, 고성군(6만4,543필지) 2.5%, 동해시(3만7899필지) 2.12%, 강릉시(17만314필지) 2.08% 순으로 변동률이 상승했다.

최근 5년으로 비교해보면 동해안 지역의 땅값이 확연하게 올랐다.

서핑의 도시로 뜬 양양군의 전체 땅값은 2021년 3조1,374억원에서 올해 3조7,922억원으로 평가되며 17.3% 올랐다. 속초시는 올해 5조원의 가치로 평가되며 5년 만에 12.6% 값이 뛰었다. 같은 기간 삼척시는 10.8%, 고성군은 9%, 강릉시는 8.4% 각각 상승했다.

반면 성장동력이 떨어진 폐광지역은 땅값도 마이너스다. 태백시 전체 2만 필지의 올해 지가총액은 1조 2,541억원으로 2021년과 비교했을 때 1.3% 감소했다. 정선군 전체 8만3,000필지의 지가총액은 2조8988억원으로 평가되며 5년전 보다 0.5% 오른 수치에 불과했다.

한편 올해 도내에서 가장 비싼 땅은 춘천 명동입구(중앙로2가 1)로 ㎡당 1,400만원, 최저지가는 삼척 신기면 대이리 산17으로 ㎡당 179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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