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일상을 ‘그림처럼’…인동욱 개인展

원주 갤러리원에서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인동욱 作 ‘우리에게’

인동욱 원주민족미술인협회장의 개인전 ‘그림처럼’이 원주 갤러리 원에서 1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인 작가가 일상의 구조와 감정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회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인동욱 作 ‘벌거벗은’

인 작가는 대상을 특정한 은유와 비유로 풀어내며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업을 지속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외형과 내면의 경계를 넘나든다. 이번 전시에서도 일상 속 구조적이면서도 선택적인 장면들을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구성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속 평범한 집과 사람, 반려동물, 사물 등의 익숙한 소재들은 작가의 손끝에서 마치 색종이를 오려 붙이듯 감각적으로 배열된다. 반복되는 사각의 색면과 형상들은 관람객들에게 정서와 기억을 환기시킨다.

‘그림처럼’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인 작가는 감정과 기억, 존재의 여백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일상 속의 흔들리고 있는 생명을 포착하고 그 안에서 피어나는 메시지를 예술의 언어로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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