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영농철을 맞아 농기계 임대사업소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양양군은 8일 농업인의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영농 지원에 나섰다.
군은 현재 총 87종 407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본소 215대, 남부분소 96대, 북부분소 96대 등 지역별로 적정하게 배치해 농업인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특히 트랙터 보행관리기 승용이앙기 등 봄철 주요 농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중점적으로 정비하고 임대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비상근무체제는 이달 말까지 운영되며 군은 장비 정비 인력과 임대 담당자가 순환근무 및 연장근무를 통해 농업인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모내기 철을 맞아 오는 28일까지 이앙기 집중 임대기간을 운영하고 이번 주 본소 36대, 남부분소 9대, 북부분소 9대 등 총 54대의 이앙기를 농가에 임대 지원하기로 했다.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을 통해 고가 장비 구매가 어려운 농가에도 최신 농기계 활용 기회를 제공, 작업 효율을 높이고 영농비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특히 소규모 농가나 고령 농업인에게 실질적인 영농 지원책으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양양군농기계임대사업소는 올해 들어 4개월간 총 1,677건의 임대를 통해 558㏊ 면적에 농기계를 지원했으며 임대 실적은 총 5,452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노동력 절감과 비용 부담 완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며 “영농철 장비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