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포천~철원 고속도로가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기획재정부는 30일 김윤상 제2차관 주재로 2025년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포천~철원 고속도로를 예타 대상 사업으로 의결했다.
이 사업은 접경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생활영향권을 확대하기 위해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접경지역인 강원 철원군 인근까지 연결(24.0㎞)하는 사업이다.
철원, 포천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된다. 여수~순천~세종~안성~구리~포천~철원을 잇는 남북 연결축의 유일한 단절구간이다.
당초 경기 포천과 철원군 동송읍 40.4㎞를 연결하며 총사업비는 1조 9,433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경제성(B/C) 부족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대안 노선을 마련했다. 조정된 사업규모는 27㎞, 1조3,300억원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