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군이 고부가가치 수산종자 방류로 어족자원 증가와 어민들의 수익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양양군은 올해 해양환경과 수생태계 변화로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수산종자 방류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올해 물치 전진2리 낙산 오산 수산 동호리 하광정 광진 등 11곳에 2억1,000만원을 투입해 5개 어종 51만8,000마리를 시기별로 방류할 계획이다.
이달중 물치와 기사문 마을어장 내 어린 뚝지 2억1,800마리를 시작으로 양양군 전 해역 마을 어장에 전복 해삼 쥐노래미 개량조개 등을 방류한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전략 품목인 해삼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총 3억원의 사업비로 해삼특화양식단지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다목적 해삼 모듈을 설치하고 약 22만8,000마리의 어린 해삼을 방류해 해삼특화양식단지를 적극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해삼특화양식단지 조성사업은 도와 양양군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1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동산과 인구 앞바다에 해삼 어종을 방류해 일종의 어장처럼 만드는 사업으로 어민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동산과 인구의 해삼 수확은 각각 1,764㎏과 4,781㎏으로 총 1억6,300여만원의 판매 금액을 기록했다.
최재현 군 해양수산과 자원조성팀장은 “다양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어족자원 확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수산종자를 방류해 어민들의 어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