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최근 전직 초등학교 교장 A씨를 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위계 등 추행,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경찰과 교육당국 등에 따르면 A씨는 2024년 교장실을 찾은 학생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일부 혐의 내용에 대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교육당국은 신고를 받고 피해 학생을 즉시 분리 조치한 이후 전수조사를 실시, 추가 피해 학생 10여명을 확인했다. A씨는 교육청으로부터 직위에서 해제된 이후 올해 2월 교육공무원 징계위원회에 회부돼 파면됐다.
교육당국 관계자는 “학교의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고, 피해자들의 지원 심리상담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