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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포천~철원 고속도로·원주연결선 철도 예타 대상 선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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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 개최 예정
포천~철원고속도, 수도권과 1시간대로 단축 가능
원주연결선, 춘천·원주·강릉 환승 없이 전국 연결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포천~철원고속도로’와 원주연결선 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본보 지난 23일자 1면 보도)을 강력 촉구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는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주 수요일(30일) 도내 도로와 철도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심의를 앞두고 있다”며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지역민이 열망하는 사업으로 한기호 국회의원과 협력해 사업 조정 등의 노력을 해왔고 수도권과 1시간대로 접근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원주연결선은 춘천, 원주, 강릉선이 환승 없이 전국과 연결되고 도 핵심 사업인 춘천~원주선 연결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두 사업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결단을 기대하며 도 역시 마지막까지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오전 재정평가위원회를 열고 포천~철원 고속도로와 원주연결선 철도의 예타 조사 여부를 심의한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당초 경기 포천과 철원군 동송읍 40.4㎞를 연결하며 총사업비는 1조 9,433억원 규모였다. 하지만 경제성(B/C) 부족 문제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자 대안 노선을 마련했다. 조정된 사업규모는 27㎞, 1조3,300억원이다.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했다. 철원에서 서울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된다. 여수~순천~세종~안성~구리~포천~철원을 잇는 남북 연결축의 유일한 단절구간이다.

원주연결선 철도는 중앙선 원주역과 강릉선 만종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4㎞ 단선전철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1,200억 원이 소요된다.

연결선이 개통 시 강원도의 핵심과제인 춘천~원주선과 강릉선이 환승 없이 세종, 영남, 호남과 직결된다. 원주연결선은 2019년 제5차 국토종합계획에 최초 반영돼 현재 18조원이 투입 중인 강릉과 목포를 잇는 강호축의 마지막 퍼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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