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동해시가 오는 12월말 고시 예정인 ‘제4차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과 관련, 동해·묵호항 및 동해신항의 개발방향 및 지역상생 발전방안 등을 반영한 건의사항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건의사항은 동해·묵호항의 항만기능 재배치, 동해신항 친수공간과 추암관광지 연계 개발 등이다.
‘동해·묵호항의 항만기능 재배치’는 동해·묵호항의 주요 취급화물인 석탄, 석회석 등 분진화물이 동해신항으로 이전됨에 따라, 항만 주변 주거지 환경오염 개선 및 배후지역 활성화 등을 위한 중요 사안이다.
시는 동해항을 벌크 위주에서 컨테이너와 잡화(기계류 등 16개 품목) 중심의 복합물류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건의했다. 기존의 서부두와 남부두에 집중돼 있는 잡화부두를 리뉴얼하고, 크레인·야적장 등 컨테이너 화물처리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동시에 송정동 주거지와 인접한 동해항 북부두는 비화물기관 위주로 배치해 오염문제를 해소하고, 배치기관별로 생산시설 의 지역유치 및 직원 전입 등 지역상생사업을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동해신항 친수공간과 추암관광지 연계 개발’은 동해신항의 친수공간과 추암관광지를 연결하는 현수교 등 항만 친수시설을 조성,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 동해신항과 연계한 새로운 체험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인섭 시 산업정책과장은 “동해시는 이번 제4차 항만 기본계획 수정계획에 건의사항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