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 군립도서관 6개관이 오는 5월1일부터 29일까지 동시에 ‘어린 왕자에게 꽃을 展’ 전시를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수묵화가 이지연 작가의 개인전으로, 어린왕자의 세계관과 꽃의 상징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수묵담채화 6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초등학생 때부터 40년 가까이 먹그림을 그리던 작가는 어느 봄날 방문한 한 정원의 어린왕자 조각품과 만발하는 꽃 속에서 영감을 받아 기존에 주로 사용하던 먹의 흑색이 아닌 다채로운 색상의 물감을 사용해 지금의 작품이 탄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리즈에서 섬세하게 표현된 수 많은 꽃들과 왕자의 모습은 작가의 간결하고 맑은 정신을 그대로 담아 보는 이에게 아름답고 고요한 울림을 전한다.
‘어린 왕자에게 꽃을 展’은 인제 기적의도서관을 비롯해 신남, 원통, 기린, 서화, 상남 도서관 등 각 읍·면에 위치한 6개 군립도서관에서 동시 진행된다.
특히 기적의도서관은 8월 앙코르 전시와 함께 어린왕자 도서 기획전, 전시와 연계한 문화예술 강연 등의 추가 행사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희숙 군문화교육과장장은 “봄 향기로 가득한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주민들이 보다 다채로운 공간으로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