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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쌀 토토미 밥맛 좋아진다…통합RPC 내년 건립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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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명의로 단일 브랜드 생산
고품질쌀유통활성화기금 확보 통해 정부 예산 확보가 관건
국비·지방비 104억원 확보 관련…성사시 내년 햅쌀 생산

◇‘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창립 총회가 지난해 3월 NH농협 원주시지부 회의실에서 지역 6개 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일보DB>

【원주】원주쌀 토토미가 내년에는 새로운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에서 생산될 지 주목된다.

원주시와 NH농협 시지부에 따르면 지역 내 RPC 시설 통합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되는 '원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지난해 발족하면서 올해 본격적인 단일 생산 체제에 들어갔다.

올해 생산되는 토토미는 각 지역 단위 농협이 아닌, 새로운 조곡공동법인 명의의 단일 브랜드로 출시되고 있다.

조곡공동법인 설립에 이은 단일 브랜드 생산 체계를 갖추면서 통합RPC 건립 추진도 무르익고 있다. 문막농협과 원주농협이 운영 중인 기존 RPC 시설이 20년 이상 노후되면서 시장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통합RPC 부지는 문막읍 후용리로 확정됐으며, 2만3,000여㎡ 부지에 7,000㎡ 규모 시설로 지어진다.

통합RPC 건립에는 부지 매입비를 제외하고 순수 공사비만 196억원이 투입된다. 일단 40%에 달하는 92억원은 농협이 자부담하고, 60%(104억원)은 국비와 지방비 등으로 충당해야 한다.

이에 시와 농협은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고품질쌀유통활성화사업 공모를 통해 통합RPC 건립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 사업에 선정될 경우 내년 1월 통합RPC 건립에 나서게 된다. 빠르면 내년 하반기 중 토토미 햅쌀이 통합RPC에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김주석 농협 시지부장은 "통합RPC 신축은 원주쌀 품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며 "도정 뿐 아니라 저온저장고 등 현대화시설을 갖춰 쌀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만큼,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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