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 고성군이 토종 한우 고성 칡소의 수태율 향상과 송아지 관리를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연말까지 6,000만원을 투입, 농촌진흥청의 축산 신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코팅베타카로틴' 활용 기술은 번식 첨가제를 분만전후 4개월 동안 번식우에 보조 사료로 급여, 수태율을 개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동시에 이뤄지는 송아지 집중관리실 추가 보급은 통해 송아지의 질병을 집중관리하고 회복 기간 단축과 송아지 육성률을 향상한다. 이를 통해 번식농가의 소득 향상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군은 사업 효과 극대화를 위해 번식우 사양관리와 송아지 관리기술 등 번식개량 관련기술에 대한 시범농장 맞춤형 현장 컨설팅도 운영할 방침이다. 해당 컨설팅은 시범업체 및 강원대 동물자원과학부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며 오는 12월까지 총 10회간 운영될 예정이다.
칡소는 우리나라 토종 한우 품종 가운데 호랑이처럼 얼룩무늬가 있어 호반우로도 불린다. 이 가운데 특히 고성 칡소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과 기후적 영향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적다는 사육적 특징을 갖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성 칡소의 번식능력 개선과 송아지 육성률 향상으로 지역 한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지역 내 축산농가에 신기술 보급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