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원주 등 전국 9곳에서 불법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1일 도박공간개설 혐의로 총책 50대 A씨 등 3명을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 등으로 게임장 운영자들과 계좌 공급책 등 16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 회원 수 1,300여명, 도박 입금액 155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은 온라인상에서 한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발 의뢰해 슬롯, 바카라 등 온라인 도박 게임물을 제공한 혐의다. 이와 동시에 이 사이트를 토대로 하는 오프라인 게임장을 강원도 원주, 경기도 평택·화성, 인천 영종도, 충남 당진 등 9곳에 개설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A씨가 지인들에게 게임장의 초기 개설 비용을 빌려주고 업주 역할을 하게 하며 운영 수익 대부분을 챙긴 혐의도 잡고 있다.
경찰은 A씨 등의 범죄 수익을 정확히 추산한 뒤 환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