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인제지역에 군인·군무원을 위한 주택시설이 잇따라 들어서 인구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21일 인제군 및 지역 군부대 등에 따르면 북면 원통리에 건립중인 미혼간부숙소(BOQ)가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BOQ에는 지역 군인 160명이 거주하게 된다.
북면 원통리 미혼간부숙소 옆에는 기혼 세대를 위한 165세대의 관사(간부 아파트) 건축도 진행중이며, 내년 9월 완공 예정이다.
또 인제군 남면 신남리 232번지 일대에는 군무원을 위한 공공주택 300세대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인제지역 군부대에 근무중인 상당 수의 군무원들이 타 시·군에서 출퇴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 지원이 없는 군무원들의 특성상 장거리 출퇴근 고충 및 경제적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군무원 대상 수요조사에서 747명 중 591명이 입주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최근 인제읍 중심지인 남북리 281번지 일대 구 13화학대 부지에도 육군 관사 100세대와 간부숙소 200실을 신축할 계획으로 알려져, 군(軍) 관련 인구 증대에 대한 주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밖에 인제군은 2027년 동서고속화철도 개통에 따른 북면 원통리 역세권 개발을 위해 정부 지원금 146억원 등 총 사업비 361억원을 들여 청년층(군간부·군무원) 공동체마을 건설을 추진중이다.
이들 공공주택 건설이 마무리되면 지역 주거난이 해소되고 2,000명 이상의 군부대 인력 유입이 기대된다.
김장웅 인제군지역발전과장은 “청년층의 전입을 유도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주거 시설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