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강원특별자치도내 아파트 매매량과 매매액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16일 직방이 올 1분기 국토교통부의 아파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내 아파트 매매 건수는 올해 1월 1,109건, 2월 1,390건, 3월 1,408건으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거래총액도 1월 2,286억원, 2월 2,941억원, 3월 3,009억원으로 매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거래량과 거래액은 1월 대비 각각 27%, 32% 늘어난 수준이다.
도내 아파트 매매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긍정적으로 풀이되지만, 전국 평균 및 지방 평균에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전국 3월 총 거래량은 4만4,181건으로 1월(2만6,050)에 비해 70%가 늘었고, 거래총액도 3월 23조2,192억원으로 집계돼 1월(11조8,773억원) 보다 95% 증가했다. 지방도 3월 거래량(2만2,353건)이 1월 대비 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거래액도 50% 늘어난 6조원을 기록했다.
올 초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해제 논의와 함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띄는 것으로 직방은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2분기에도 이런 거래 추세가 이어질 지는 지켜봐야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직방은 "6월 대선을 앞두고 정책방향이 불확실한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달 들어 시장은 다시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