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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자치도 어르신 3,100여명 선의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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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 16일 횡성 개최
최고령상에 김봉영·김옥춘 어르신 수상

◇제20회 강원자치도 어르신 생활체육대회가 16일 횡성실내체육관에서 김진태 지사,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교육감, 김명기 횡성군수, 표한상 횡성군의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양희구 도체육회장, 이건실 대한노인회 도연합회장을 비롯한 내빈과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제20회 강원특별자치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6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횡성군체육회 등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17일까지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18개 시·군을 대표해 참가한 3,100여명의 어르신 선수단은 육상, 축구, 게이트볼, 파크골프 등 15개 종목에 걸쳐 고장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양구 개최가 무산됐지만 이번 대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2년 만에 펼쳐졌다. 개회식에는 김진태 지사와 김시성 도의장, 신경호 도교육감,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양희구 도체육회장, 김명기 횡성군수, 표한상 횡성군의장, 이건실 대한노인회 도연합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식전 공연에는 횡성 출신 가수 허민영, 삼척 출신 가수 박상철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최고령 참가자인 고성군 게이트볼 선수 김봉영(90), 김옥춘(여·91) 어르신에게는 건강기원패가 전달됐다. 두 선수는 고령에도 불구, 꾸준한 체육활동으로 많은 어르신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최근 도가 광역도 단위 최초로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인증을 받은 것은 여기 어르신 덕분”이라며 “이를 기념해 어르신들을 위한 생활체육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 남은 대회 일정도 힘내시고, 앞으로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성 의장은 “어르신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시길 바란다. 도의회도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양희구 회장은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의 체력 증진 뿐 아니라 서로의 우정과 교류를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대회를 즐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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