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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반도체 클러스터’ 핵심 기반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설계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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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소모품 실증 테스트,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427억 투입, 원주 부론 산단에 오는 11월 착공 예정

강원권 K-반도체 클러스터의 핵심 기반 사업인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의 설계가 본격화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6일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조성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설계 공모에서 브리즈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는 지난해 5월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국가 직접사업이다.

원주시 부론일반산업단지 내 지상 2층, 연면적 2,45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며 국비 150억원과 지방비 277억원 등 총 427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9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건축 인허가 및 시공사 선정 등 행정 절차를 완료한 뒤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다.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소모품의 성능 검증과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양산 단계 공정 안정성 검증을 지원하는 핵심적인 테스트 베드 역할을 수행한다.

중부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중추 거점이자 향후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시장 선도형 핵심 전략기술 개발의 허브 기능이 맡는 것이 강원자치도의 목표다.

황성현 강원자치도 반도체산업과장은 “반도체 소모품 산업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분야”라며 “실증센터 구축은 소부장 기술력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는 물론 지역 산업 성장, 기업 육성을 견인할 전략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K-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9개 사업에 2,212억원을 투입한다. 이중 한국반도체교육원과 반도체공동연구소(전문인력 양성),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는 올해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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